[사설]정몽구 미래의학관 개관...백신주권 확보 디딤돌 놨다

[사설]정몽구 미래의학관 개관...백신주권 확보 디딤돌 놨다

[사설]정몽구 미래의학관 개관...백신주권 확보 디딤돌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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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정원 확대를 둘러싸고 빚어진 의·정 갈등의 상처가 아직 남아 있지만 국민 건강과 보건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의료계의 참모습이 또 한번 확인됐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16일 메디사이언스파크 ‘정몽구 미래의학관’(백신혁신센터)의 개관식을 갖고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전주기 백신개발 플랫폼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이 센터는 코로나 19 팬데믹 당시인 2021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이 신종 감염병 연구와 백신 개발을 위해 써달라며 사재 100억원을 기부한 것을 계기로 설립 작업이 본격화됐다. 정몽구 미래의학관 개관의 의미는 각별하다. 우선 최첨단 기자재와 시설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감염병 대응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핵심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는 점이 돋보인다. 백신주권 확개인회생무료상담
보를 위한 고려대 의료원의 강한 의지와 기업인의 대규모 지원이 맞물린 결과다. 새로운 바이러스의 공격 앞에서 인류가 언제나 속수무책이었고, 미국 등이 개발한 코로나 19용 백신을 구하지 못해 불안에 떨어야 했던 수년 전 악몽을 생각하면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신종 바이러스에 맞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지만 그 과정이 매우 험난하고 불안한소상공인지원대책
점을 감안하면 백신주권이 쉽게 얻어지는 게 아님을 알 수 있다. 고려대 의료원의 포부도 주목할 만하다. 고(故)이호왕 명예교수가 세계 최초로 한타바이러스를 발견해 백신 개발에 성공한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고려대 의료원은 늘 국내 백신·감염병연구의 중심에 있었다. 미래의학관 개관을 계기로 백신주권 확보의 선두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은 신협제2금융권
물론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와 함께 mRNA 기반 한타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H’를 진행 중이다. 성공한다면 민간 의료기관 주도의 백신 개발 첫 사례가 된다. 상부상조의 전통이 강한 우리나라에서 기업인들이 불우 이웃이나 이재민을 위해 거금을 쾌척하는 일은 낯설지 않다. 정부보다 잰걸음으로 더 통크게 사회와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아낌e보금자리론
기업, 기업인들도 많다. 하지만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해 긴 안목으로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민간이 힘을 합친 경우는 드물다. 한국을 명실상부한 의학 강국으로 이끌 제2, 제3의 사례가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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